240921 7PM 랭보 자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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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...나 몰래 갇철 오픈런함? 뭐지??!! 왜 지난시즌 연장선이지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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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베를 첫소절부터 눈물 글썽임 내가 기억하고 있던 그 목소리였어
그 목소리, 그 노선 내 기억에 묻어둔 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스쳐지나갔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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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 웃긴게ㅋㅋㅋ 앉은뱅이들에서 의도했지만 너무 정확한 궤도를 따라서 철베를 머리로 갇랭 겉옷이 안착한게 넘 웃김 알고 있지만 너무 정확했음 한치의 오차도 없었음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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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력직 사이에 신입이라 사실 튀어보이는 부분이 많았음 많이 다듬어야한다고 느낌...
뭘 보여주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고...모르겠음 단순히 랭보 기죽지 않게 해주는 인물인가? 그것도 아니고 랭보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도 아니고... 뭐지 뭘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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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수없어라에서 “나 갈매기처럼 파도를 따르네~ 바람부는대로 흔들리며~ 자유롭게 물살을 가르며~” 첫소절에 철베를이 맞춰주려고 펼친 날개가 너무 좋았음
순수한 갇랭의 쫙 펼친 날개에 비해 조금 빈약하고 힘들어보였지만 철베를 노선에 맞는 날개짓이라서 좋았음
갇랭이 나뭇가지들고 철베를한테 가서 손에 쥐어주고 나뭇가지고 해변으로 끌고갔는데 그 마져도 순수한 아이같아서 좋았음
지난시즌엔 나뭇가지로 화살표 그랴줬는데ㅋㅋ 이게 더 순수해보이고 갇랭에 이끌려 베를이 추구했던 시를 끌어내는 방법같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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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 다 도착해서 랭보가 숨겨둔 시 찾기전에 베를, 들라에가 무대로 들어오는데 베를 여행가방 두번이나 오픈당해서 웃참함ㅋㅋ
고단했던 아프리카의 여정이었구나..!하며 자기최면걸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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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로 간 갇랭 정말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상의는 걷어올리고 신발을 벗어 맨발로 걷는데 징짜 랭보인줄🙊
하나씩 느끼고 경험한 그 랭보의 신념을 깨달음 후... 갇랭 노선 뜯어서 해석하면 종일할수있을듯
그래서 그런지 아프리카에서 쓴 진정한 시가 뭔지 다시 느낌..! 모든 고통과 불행이 담긴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난 그의 여정이 이렇게 이해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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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의 만남 초반에 갇랭이랑 철베를 둘이 시를 쓰면서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음
랭보가 시 쓰다가 잠든 모습 보더니 망설임도없이 다가가서 겉옷으로 덮어주고 랭보가 쓴 시들을 보는데 자신은 더이상 이런 순수한 문장과 시를 쓸 수 없다며 열등감에 휩싸인 철베를 보여줌
“애 자고있잖아 조용히해” 괴로워하면서 환청들에게 속삭이는데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
정말 시를 쓸 수 있는 조금의 시간과 랭보만 있으면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불안정하지만 확신이 느껴짐
그리고 써낸 시가 초록이란게 미치게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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헛예, 비난시 둘다 쫀쫀하게 들고와서 진짜 나 모르게 오픈런한 줄 알았음
갇랭의 심적 변화가 넘 흥미로움 진짜 다치고싶지 않아서 숨기는 마음과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마음 속에서 갈등 베를이 자신을 안보는 모든 장면에서 무너졌음을 이케표현한다니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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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뭘 했지, 울고 있는 너 말해봐, 대답 없이 울고만 있는 너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어”
숲에 앉아 피우지도 않는 담뱃대를 힘없이 물어두고 하염없이 넋 놓고 있는 갇랭.. 들라에가 부르니까 그제서야 반응하는데 다시 모두에게 버려졌음을 담담하게 이겨내보려는 무거운 발걸음들이 맘이 너무 아팠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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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너무 랭보여서 어쩜 이리 잘가져왔는지... 전생에 랭보였는지 의심하면서 봄
심장이 너무 아려서 잠을 설치는 중임 이런 감정 첨이다 책임져라 갇랭아